아뿔사, 해런 에인절스 데뷔전서 부상
OSEN 이지석 기자
발행 2010.07.27 15: 15

[OSEN=이지석 미국통신원] 초상집이 따로 없다. 최근 부진의 늪에서 헤매던 LA 에인절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부터 우완 강속구 투수 댄 해런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그러나 해런의 에인절스 데뷔전에서 사단이 났다. 27일 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해런은 1-2로 뒤지던 5회초 케빈 유킬리스가 친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오른팔을 강타당했다. 결국 해런은 마운드에서 물러났고, 팀이 3-6으로 패해 패전을 기록했다.
 
불의의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해런은 삼진을 8개나 뽑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오른팔이 부어오른 해런은 28일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레드삭스는 선발로 나선 클레이 벅홀츠가 1회 바비 아브레유에게 불의의 솔로홈런을 허용했을 뿐 7이닝 1실점으로 쾌투해 시즌 56번째 승리(44패)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데이빗 오티스가 홈런 2방을 터뜨리며 3타점을 책임져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2주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2010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오티스의 통산 37번째 멀티홈런이었다. 
 
에인절스는 8회말 마쓰이 히데키가 투런홈런을 때리며 1점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9회초 J D 드류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해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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