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작가 "이천희, 동네바보 어쩌나? 걱정됐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7.27 15: 49

MBC 새 주말극 '글로리아'의 정지우 작가가 주인공 이천희의 '허당' 이미지가 많이 걱정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27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정지우 작가는 "예능 ‘패떳’을 보고 이천희에 대한 걱정이 컸다"며 "이번에 들어가는 배우 중 가장 걱정이 되는 배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저 동네 바보를 어떻게 할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극 중 이천희가 맡은 역이  동네가 다 아는 꼴통이고 사내인데, 천희가 어떻게 뽑아줄까? 걱정이 됐다. 하지만 첫 촬영을 보고 나서 저 배우가 가능성 있고 열과 성을 다하는 구나 생각이 들었다.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하지만 머리만 조금 더 좋은 것 같다. 그러면 더 좋은 연기가 나올텐데"며 이천희에게 아쉬운 점을 말했다.
 
정 작가의 이야기에 다소 당황한 이천희는 "내가 머리가 좋은 것은 방송에서 이미 다 밝힌 사실인데, 그 머리를 잘 활용을 못하는 것 같다. 그게 나의 숙제다"고 덧붙였다.
 
오는 31일 첫방송되는 '글로리아'는 3류 나이트클럽을 둘러싼 인간 군상들의 꿈과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의 정지우 작가와 '결혼하고 싶은 여자' '내조의 여왕'의 김민식 피디가 참여하고, 이천희를 비롯 배두나, 서지석, 소이현 등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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