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원빈, "액션영화지만 감정에 충실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7.27 16: 49

배우 원빈이 영화 '아저씨'에서 액션영화이지만 감정에 충실했다, 라고 밝혔다.  
원빈은 2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아저씨'(이정범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처음으로 액션영화에 도전한 소감에 대해 전했다.
극중 원빈은 자신에게 유일하게 마음을 열어준 옆집 소녀 소미(김새론)가 범죄조직에게 납치당하자, 소녀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현란한 액션을 선보이는 비밀의 전당포 주인 태식을 연기했다.

이번 영화로 처음으로 액션 드라마에 도전한 원빈은 "액션영화이고, 영화의 대부분이 액션이지만 아이를 잃었을 때의 태식의 억눌린 감정이나 아이를 지키려고 하는 감정을 중요시 했다"라며 "모든 신들이 기억에 남지만 아이를 만나서 아이에게 마지막에 '미안하다'는 대사를 할 때 태식이의 모든 것을 다 쏟아내는 듯한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현란한 액션 장면에 부상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약간의 부상은 있었지만,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 또 감독님이 원하시는 액션 장면이 분명해, 그 부분에 많이 염두를 둬서 사고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이정범 감독은 "원빈의 액션에 대해서는 원빈 본인도 나 자신도 우려가 있었지만, 많은 훈련을 했고 이번 영화에서의 액션이 몸으로만 하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말로 정리해가면서 서로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라며 "원빈이 육체적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이런 부분이 영화에서 과감하고도 깔끔하게 나왔다"라고 원빈의 액션에 대해 평했다.
'아저씨'는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외롭게 살아가던 아저씨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유일한 친구,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액션드라마로 원빈, 김새론 등이 출연한다. 8월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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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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