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7일 오후 3시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0 세계 여자 주니어 핸드볼선수권대회 본선 1조 마지막 경기서 노르웨이에 30-26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예선 전적 포함 5승을 거둬 조1로 준결승에 진출, 본선 2조의 러시아 (승점 6점, 3승 1패,골득실+9), 몬테네그로(승점 6점, 3승 1패, +7), 헝가리(승점 5점, 2승 1무 1패, +2) 세 팀 중 2위를 차지하는 나라와 오는 29일 준결승전을 갖게 됐다.

백상서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승리를 했지만 노르웨이도 세계 최강 중 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전반 15분부터 수비가 조직적으로 살아났다. 수비에 의한 승리였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노르웨이전에 전력을 다할지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지 고민했다고 밝힌 백상서 감독은 "이은비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뛰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을 대비해 어려움을 극복해 보자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고 말했다.
준결승전 상대에 관한 질문에 "러시아 보다는 헝가리가 자신있다. 헝가리 전지훈련서 두 번 상대해서 모두 이겼기 때문이다. 1위로 올라가 헝가리와 만날 가능성이 높아져 최고의 시나리오대로 될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게임은 하늘의 뜻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우승에 대한 부담이 많지 않냐는 질문에 "한국에서 열리다 보니 국민과 핸드볼 관계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준결승, 결승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 비디오를 통해서 세 팀의 전술적, 기술적인 면에 대한 분석을 마쳤다. 우리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고 자신감이 붙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며 사상 첫 우승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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