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극 '글로리아'에서 조연을 맡은 오현경이 분량에 대한 섭섭함은 없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 발표회에서 오현경은 "여배우는 나이를 먹어 가면서 고민이 많다"며 "사실 젊은 연기자에게 자리를 내주는 게 쉽지만은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문영남 작가님이 어떤 역이든 따지지 말고 하라고 충고하신 적이 있다. 이번역 역시 그런 심정으로 한다. 지적 장애인 역이라 두렵고 떠리는 마음이지만,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역을 위해 영화 '아이엠샘'을 보고, 아이들을 관찰하면서 준비했다고 밝힌 오현경은 "분량에 상관없이 다양한 역을 하다보면 더 큰 기회가 올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역 역시 잘해내고 싶다. 그래서 '변신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아직 많이 부족한데 연출하시는 김민식 감독님이 다행히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오는 31일 첫방송되는 '글로리아'는 삼류 나이트클럽을 둘러싼 인간 군상들의 사랑과 꿈을 그리고 있다. 극 중 5세 지적 장애인 나진주 역을 맡은 오현경은 파격 변신으로 방송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bonbon@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