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효자 용병' 크리스 옥스프링(33)이 한국 복귀 가능성을 높인 '희망투'를 선보였다.
옥스프링은 지난 2009년 5월 LG를 떠나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과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고국인 호주에서 재활을 하다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구리 LG 캠프에서 머물고 있었다.
옥스프링은 27일 구리에서 열린 성균관대학교가 주축이된 대학선발팀과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58개의 공을 뿌린 옥스프링은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현장에서 옥스프링의 투구를 지켜본 LG 전력분석팀은 "예상보다 공이 좋았다. 재활을 성공적으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옥스프링은 직구 뿐 아니라 자신의 주무기인 너클볼을 포함해 슬라이더와 커브도 던졌다.
LG 박종훈 감독도 직접 구리를 찾아 옥스프링의 투구를 관찰했다. 박 감독은 "옥스프링은 미래를 위해서 지켜본 것이다. 그러나 올 시즌에도 가능성은 있다"고 밝혀 의문점을 남겼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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