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자전'에서 변학도 역으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 준 배우 송새벽이 차기작에서 영화 주인공을 꿰찼다.
송새벽은 '코미디의 명가'라고 불리는 전망좋은 영화사에서 제작하는 코미디 영화 '위험한 상견례'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전망좋은 영화사는 '육혈포 강도단', '청담보살' 등을 만들어 흥행에 성공시킨 바 있다.
'위험한 상견례' 관계자는 "송새벽이 주인공으로 나선다. 송새벽과 함께 호흡을 맞출 여주인공은 현재 물색 중으로 9월 크랭크인 한다"라고 전했다.

'위험한 상견례'는 경상도, 전라도 출신 아버지들이 자식들이 반대 지역의 이성과 결혼을 하려고 하자 극구 반대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견례를 통해 더욱 충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감춰진 개인사와 장애물을 넘어서는 애틋한 사랑 등이 코믹하면서도 정감있게 그려질 예정이다.
극중 송새벽은 부모의 반대에도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남자주인공 역을 맡았다. 출신을 숨기려고 일부러 표준말을 배우고 어설프게 사용하는 등의 모습을 재미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상황 설정 등에 코믹한 요소가 많으나, 연기 자체는 '방자전'의 독특한 코믹한 면모와는 전혀 다른 모습일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송새벽은 지난 해 '마더'에서 세팍타크로 형사를 연기한 데 이어 상반기 300만 관객을 동원한 '방자전'에서 변학도 역을 맡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충무로의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현재 영화 '제 7광구'를 촬영 중이며 하반기 '시라노 연애조작단', '해결사', '부당거래'에 등장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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