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연승인가, 롯데의 설욕인가.
28일 사직구장에서는 롯데와 KIA의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벌어진다. 전날 KIA가 역전승을 거두고 승차로 4경기로 줄였다. KIA는 이번 3연전을 모두 이겨야 4강의 꿈이 보이기 때문에 총력전을 벌일 수 밖에 없다. 롯데 역시 더 이상 밀리다간 29일 경기도 장담하기 힘들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이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운다. 12승3패, 방어율 3.43를 기록하고 있다. 이견없는 KIA의 간판투수이다. 16연패를 끊었고 5연패도 그의 어깨에서 마감했다. 조범현 감독은 양현종이 2연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는 송승준을 투입한다. 올해 8승6패 방어율 4.69를 기록했다. KIA를 상대로 1승을 따냈다. 매번 KIA에게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송승준의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해 KIA 타자들이 약점을 보였기 때문이다.
타선에서는 전날의 희비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도 관심이다. KIA는 역시 해결사 김상현이 추격타와 역전홈런을 터트리자 타선의 중량감이나 득점력이 달라졌다. 채종범도 상승세에 올라있기 때문에 중심의 힘이 강해졌다. 송승준이 두 선수를 막아야 승산이 있다.
롯데는 중심타선의 화력이 중요하다. 이대호가 전날 29호 홈런을 날렸지만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양현종을 상대로 4~5점 이상을 뽑아야 설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수비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없어야 한다. 긴박한 순간에도 집중력을 보여준다면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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