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줄기세포 젖니 보관' 바이오이든, 아이 위한 최고의 보험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7.28 10: 27

▶아이 젖니 속 치아줄기세포, 난치 질환 치료제로 전세계 관심 집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래를 위해 보험에 가입한다. 보험을 들어놓으면 매달 일정액의 돈을 납입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매달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최고의 보험이 있다. 바로 젖니를 보관하는 것. 흔들거리는 아이들의 젖니를 뺀 후 무심코 버리는 행동은 거저 생긴 아이들의 건강보험을 그냥 내다버리는 일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젖니는 일반적으로 생후 6개월부터 나기 시작해 약 6세에서 11세 사이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아이들의 젖니 안에 줄기세포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젖니가 미래 난치 질환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국립보건당국의 소아과치의 전문의 SongtaoShi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당시 6살 난 딸의 치아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추출하고 배양함으로써 미래에 발생할 수도 있는 난치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줄기세포를 보전하게 되었다.
치아줄기세포의 효과는 세계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미국 보건국 (NIH) 의 연구에 따르면 치아줄기세포는 사람의 몸을 자연적으로 복구시키는 세포로, 심장, 두뇌, 신경, 연골, 뼈, 그리고 간세포 등 거의 모든 세포로 자랄 수 있다. 그리고 제대혈보다 다양하게 연골, 근육, 뼈, 치아, 그리고 신경까지도 만들 수 있을 만큼 능력이 대단하다.
뿐만 아니라 치아줄기세포가 각막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도 밝혀졌는데 치아줄기세포의 중간엽세포가 각막을 재건하는데 사용되며 치아줄기세포는 안구의 혼탁을 줄이고, 충혈을 줄이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세계 최초 치아줄기세포 보관 은행인 바이오이든(www.bioeden.co.kr)은 “아이들의 젖니에 함유된 줄기세포가 중간엽 등 제대혈이나 골수보다 더 생착력이 우수하고 배양력이 좋다”고 얘기한다. 젖니에서 추출된 줄기세포가 개인 뿐 아니라 성인 여러 명도 쓸 수 있을 정도로 배양력이 우수하고 보관도 간편하다는 것.
국내에서는 예치과가 영국의 바이오이든과 함께 아이들의 젖니 속에 있는 줄기세포를 보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치아줄기세포가 앞으로 국내에서도 줄기세포의 원천으로 사용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이대연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