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언론, "호나우디뉴, AC 밀란 잔류 사실상 확정"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7.28 14: 30

"호나우디뉴는 AC 밀란에서 행복하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호나우디뉴(30)의 에이전트이자 동생인 로베르토 디 아시스의 발언을 인용해 호나우디뉴의 AC 밀란 잔류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호나우디뉴는 AC 밀란을 떠나 LA 갤럭시(미국), 올림피아코스(그리스), 플라멩구(브라질) 등으로 이적한다는 풍문이 팽배했다.

그러나 호나우디뉴의 에이전트는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 밀란 부회장과 협의한 결과 잔류가 사실상 확정됐다고 주장했다.
에이전트는 "호나우디뉴는 AC 밀란에 남는다. 그는 AC 밀란에서 행복하다. 최소한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6월까지는 팀을 떠날 이유가 없다"면서 "AC 밀란에서 방출 의사가 없다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에이전트의 주장과 달리 호나우디뉴의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성기를 지난 호나우디뉴의 기량에 비해 고액인 연봉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실제로 AC 밀란은 긴축 재정을 표방하면서 고액 연봉자들을 다른 팀으로 내보낼 것을 고심하고 있다. 700만 유로(약 107억 원)를 받는 호나우디뉴 역시 그 대상자 중의 하나였다. AC 밀란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구단주가 사재를 출연하지 않는 이상 잔류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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