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록에 대한 로망 있던 터라 너무 행복해"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7.28 15: 10

록밴드 보컬로 변신한 김정은이 “어릴적부터 꿈꾸던 록을 할 수 있어 힘든 줄도 모르겠다”고 즐겁게 전했다.
김정은은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정은은 “여고 때 왕십리 짱이면서 밴드를 결성해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렇게 살다가 결혼을 하고, 밴드를 통해 삶의 성장을 보여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나는 전설이다’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요즘 여자가 중심인 드라마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 작품을 보고 아무 생각없이 한번에 하겠다고 했다”며 “어린 시절부터 록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이 나이 먹고 이렇게 해소하게 될 줄 몰랐다. 이렇게 꿈을 이루는구나 하는 생각에 별로 힘들지도 않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노래에 대한 부담이 없냐는 질문에 김정은은 “누구보다 몸으로 배우는 역할을 많이 해본 사람으로서 부담스러운 생각이 들자마자 뛰어드는 게 가장 좋은 거 같다. 사실 ‘나항상 그대를’ 같은 경우는 유치원생처럼 부르는데 이것은 록밴드다. 이재향 감독과 가수 유미씨가 보컬 선생님인데 가르쳐주시는 분을 믿고 따라가다보니 실력이 많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은의 노래실력에 대해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준혁은 “처음 캐스팅되자마자 녹음실에서 처음 만났다. 근데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 내가 가르치는 역할인데 걱정이 될 정도였다. 현장에서 보면 말도 안될 정도로 잘할 정도다”고 칭찬했다.
김승수 역시 “대본 연습 끝나자마자 가편집본을 봤는데 깜짝 놀랐다. 처음 밴드드라마를 한다고 했을 때 혹시 어설프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다들 프로 같고 너무 대단하다. 밴드를 하는 분들이 너무 열심히 해 나 역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주인공 전설희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대표 변호사 아내이자 명문가의 며느리로 살다가 남편과 시댁의 가식과 냉대에 이혼을 결심하고, 밴드를 결성해 인생의 열정을 되찾게 되는 인물이다. 김정은과 함께 홍지민, 장신영, 쥬니가 ‘마돈나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한편, 오는 8월 2일 첫방송될 ‘나는 전설이다’는 녹록치 않은 삶을 살아가던 30대 여성들이 뭉쳐 ‘컴백 마돈나밴드’로 멋지게 부활하게 되는 이야기.
주인공 전설희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대표 변호사 아내이자 명문가의 며느리로 살다가 남편과 시댁의 가식과 냉대에 이혼을 결심하고, 밴드를 결성해 인생의 열정을 되찾게 되는 인물이다. 김정은과 함께 홍지민, 장신영, 쥬니가 ‘마돈나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bongjy@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