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제작진, “개코 합성사진으로 시청자에 혼란” 공식 사과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7.28 16: 58

어이없는 실수로 시청자들의 지탄을 받았던 KBS 2TV 예능 토크쇼 ‘승승장구’ 제작진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작진은 28일 오후 홈페이지 게시판에 “어제(27일) 방송된 DJ DOC편 중 제작진의 불찰로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 사진이 합성 사진으로 잘못 방송됐다”면서 “제작진의 부주의로 올바르지 못한 사진이 방송돼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좀 더 신중을 기해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문제가 장면은 ‘승승장구’ 27일 방송분 중 다이나믹 듀오 멤버 개코의 자료사진이다. ‘승승장구’에 출연한 DJ DOC 멤버 이하늘이 삭발한 이유를 “탈모 때문”이라고 털어놓으면서 길, 개코, 김진표 등도 같은 증상이라고 폭로했는데 이 과정에서 자료사진이 잘못 나간 것이다.
길과 김진표의 경우, 올바른 사진이 사용돼 문제되지 않았지만 개코 부분에서는 걸그룹 2NE1 멤버 씨엘과 슈프림팀 이센스의 합성 사진이 쓰여 시청자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현재 ‘승승장구’ 27일 방송은 인터넷 다시 보기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한편 노조 파업으로 대체 인력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 편집하고 있는 KBS는 ‘해피선데이-1박2일’이 가수 은지원의 흡연 장면, 방송인 이수근의 트럭 및 식사 장면 등을 여과 없이 방송해 뭇매를 맞기도 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KBS ‘승승장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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