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조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수 타블로가 미국 내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일부 보도가 인터넷에 퍼지면서 소모적인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지난 21일 미국 교포신문 LA 중앙일보는 타블로가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인터뷰 했던 국내 신문 중앙데일리 6월 12일자 기사가 포함된 이메일을 보내 도움을 요청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실었다.
이 신문은 “타블로가 이번 이메일을 통해 ‘한국에서 정의롭지 못한 사이버 불링(Cyber-Bullying)으로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있다. 기사를 읽고 도와 달라. 미국 언론에도 이 사실을 전해 나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적었다”고 적었지만 타블로가 진짜 이같은 이메일을 보냈는 지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않고 있다.

그가 이메일에서 언급한 ‘사이버 불링’이란 인터넷 상에서 악의적 댓글 등으로 특정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행위를 말한다. 지난 6월 중앙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타블로는 재학증명서와 성적표를 공개,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타블로에 대한 논란은 식을 줄을 모른다. 네티즌들은 지난 5월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이름의 카페까지 만들어 타블로에 다양한 방식의 증거와 직접적인 해명을 바란다고 요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타블로 소속사 관계자는 27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28일에는 “타블로와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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