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체력 훈련차 D.모스크바전 명단 제외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7.28 17: 30

'원샷원킬' 박주영(25, AS모나코)이 체력 훈련차 디나모 모스크바(러시아)와 친선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주영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릴 D.모스크바와 친선경기에 나설 20인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25일 벤피카(포르투갈)와 친선경기에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지만 이 날 명단에서 제외된 것.
이와 맞물려 같은날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은 박주영이 모나코 측에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뒤 영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리버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비록 버밍엄 시티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예상 몸값이 600만 파운드(약 109억 원)인 박주영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해 이적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도 일었다.

 
하지만 박주영의 에이전시인 텐플러스 스포츠 관계자는 "박주영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한 팀 동료인 디에고 페레스(우루과이) 루크만 하루나(나이지리아) 등과 함께 체력훈련에 집중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벤피카전은 컨디션 점검차 짧게 출전한 것이다"며 D.모스크바전 명단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덧붙여 "모나코측에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바 없다"며 리버풀 이적설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영국 언론들은 리버풀을 비롯해 토튼햄, 풀햄, 아스톤 빌라, 에버튼, 버밍엄 시티 등이 박주영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유럽 이적 시장 마감일은 다음달 31일이기 때문에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parkrin@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