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김정우, 스타리그 개막전서 김성대에 완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28 18: 59

  영원한 강자는 없었다. '디펜딩 챔프' 김정우(19, CJ)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패기의 김성대(이스트로)에 침몰 당했다.
김정우는 2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16강 김성대와의 개막전서 무너지며 첫 경기부터 이변을 연출했다.
김정우는 지난 시즌 테란 최강 플레이어 이영호를 결승전에서 제압하며 생애 첫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한 선수. 최근에도 계속 물 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이번 시즌에도 큰 활약이 기대됐지만 첫 출발부터 발걸음이 꼬였다.

반면 36강서 ‘정복자’ 박지수(KT)를 잡아내며 16강 진출에 성공, 윤용태와 함께 로열로더 후보로 화제를 모았던 김성대의 돌풍은 계속됐다.
김정우와 김성대 두 선수의 빌드는 비슷했지만 미세하게나마 김성대의 우세가 시종일관 지속됐다. 소수 저글링 교전부터 대규모 공중전까지 김성대가 조금씩 이득을 챙기며 격차를 벌려 나갔다.
김성대의 저글링 견제에 드론이 많이 잡힌 김정우는 마지막 힘을 모아 역습을 나섰지만 대패를 당하며 항복을 선언했다.
◆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16강
A조 1경기 김정우(저그, 1시) <태풍의눈> 김성대(저그,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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