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로더 후보' 김성대, 김정우 잡고 파란 연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28 19: 14

개막 대진을 비롯해 스타리그 16강 본선 대진이 결정됐을 때만 해도 많은 이들은 1승은 고사하고 3패 탈락이 확실하다는 예상을 했다. 전문가들과 팬들의 예상이 시작부터 빗나갔다.
'로열로더 후보' 김성대가 36강 박지수 격파에 이어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16강 개막전부터 파란을 연출했다. 김성대는 2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리그 16강  개막전서 디펜딩 챔프 김정우를 완파하며 기분 좋은 스타리그 16강 첫 승을 신고했다.
김성대는 김정우의 저글링 첫 압박을 잘 막아낸 뒤 역습으로 김정우 드론을 솎아냈고, 뮤탈리스크-스컬지 대규모 공중전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경기 후 김성대는 "STX컵으로 열심히 연습하면서 저그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원래 저그전에서 자신감이 있던 적이 없었지만 하루종일 다른 종족전 연습 보다는 저그전 위주로 연습을 하다보니깐 자신감이 생겼다"고 활짝 웃은 뒤 "저글링을 잘 쓰는 선수로 알고 있다. 오늘도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잘 막았다. 유리하게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감이 배가가 됐다"고 승리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조가 만만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다음 상대인 김택용 선수에게 많이 져서 자신감이 부족할 수 는 있지만 지금은 개인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기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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