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킹' 구성훈, 박재혁 꺾고 16강전 생애 첫 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28 19: 34

"세리머니 할 곡 다운로드 받아야 해요".
경기 전부터 부산하게 세리머니 준비를 하던 구성훈(21, 화승)이 스타리그 16강전서 생애 첫 승으로 팬들과 약속을 지켰다.
구성훈은 2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16강 박재혁과의 경기서 상대 초반 압박을 잘 막아낸 뒤 힘있는 한 방 공격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구성훈은 스타리그 16강 무대서 첫 승을 챙기며 승리의 기쁨을 두 배로 즐겼다.

초반부터 구성훈이 단단함이 돋보였다.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로 압박을 하던 박재혁의 공세를 가볍게 막아내던 구성훈은 탱크와 사이언스베슬이 갖춰지자 한 방 러시를 강행했다. 구성훈의 첫 번째 공격은 중앙에 병력을 분산 배치된 박재혁의 재기 넘치는 수비에 막혔지만 두 번째 구성훈의 공세는 달랐다.
바이오닉 병력과 사이언스 베슬로 두번째 한 방 러시를 들어간 구성훈은 상대 럴커를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디에이트로 솎아낸 뒤 중앙 전투서 대승을 거두며 앞마당으로 곧장 진격했다.
중앙 전투서 대패를 당한 박재혁은 막아낼 힘이 없자 구성훈의 병력이 앞마당에 도착하는 순간 항복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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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16강
A조 1경기 김정우(저그, 1시) <태풍의눈> 김성대(저그, 11시) 승
B조 1경기 박재혁(저그, 5시) <그랜드라인SE> 구성훈(테란,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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