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인천과 K리그 경기가 조광래 대표팀 감독의 경남 FC 고별전이 될 전망이다.
경남은 2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컵대회 4강전서 전북 현대에 1-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정규리그에만 전념하게 된 경남 김귀화 수석코치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조광래 감독이 인천과 경기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경남의 지휘봉을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귀화 수석코치는 "힘겨운 싸움을 벌일 수 밖에 없다"면서 "조광래 감독님이 후련하게 떠나시려면 빨리 승리를 챙겨야 한다. 감독님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은 인천전에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수석코치의 말처럼 사실상 후임 감독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조광래 감독은 8월부터 대표팀에 집중하게 될 전망이다. 조광래 감독은 이날 벤치를 떠나 스카이 박스서 경기를 지켜보는 등 이미 선수단 지휘권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
경남 구단 관계자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귀화 코치가 여러 가지 준비를 마쳤다"면서 "31일이 조광래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어쨌든 인천과 경기서도 조 감독은 벤치에 앉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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