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가다, "골이 많이 난 축구의 축제였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7.28 23: 24

"수원전은 축구의 축제였다고 생각한다".
FC 서울의 넬로 빙가다 감독이 수원 삼성과 57번째 전쟁에서 승리한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서울은 28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포스코컵 2010 준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데얀과 이승렬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서울은 후반 12분 데얀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후반 17분 김진규가 자책골을 기록하더니 후반 27분 염기훈에게 역전골을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이승렬이 후반 37분 극적인 2-2 동점골을 만들고 연장 후반 5분 데얀의 재역전 결승골, 후반 10분 이승렬의 쇄기골이 폭발하면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빙가다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빙가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수원전은 축구의 축제였다"면서 "골도 많이 터졌다. 이런 경기가 많이 나와야 한국 축구가 발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빙가다 감독은 "오늘 경기는 우리가 이길 만한 경기였다. 다음 목표는 결승전이지만 일단 31일 제주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빙가다 감독은 데뷔전을 치른 제파로프에 대해 "요르단에서 지휘봉을 잡았을 때부터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력을 보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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