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더는 중년 여성들만의 이야기 아니다
OSEN 조남제 기자
발행 2010.07.29 08: 03

아름다운 몸매, 자신감 있는 몸매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여성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탄력 넘치는 가슴을 갖기 위해 여성들의 투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름다운 ‘몸 관리’만 열중한 여성들이 진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어 여성들의 가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몇 일 전 대학생 강한나(24) 씨는 가슴에 멍울이 만져져 병원을 찾았더니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강한나 씨는 "작은 멍울이 느껴지긴 했지만, 통증이 전혀 없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며 "내가 유방암이라니..나이도 어린데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연령대가 낮은 여성일수록 유방암에 대한 지식이 없고, 증상이 보여도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젊은 여성들이 치료시기를 놓쳐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중년 여성에 비해 훨씬 더 많다.
■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
또 우리나라의 여성의 유방은 작고 치밀한 유방조직을 갖고 있어 유방촬영술로도 종양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만 35세 이전의 여성은 더욱더 유방조직이 치밀하여 유방촬영술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전문가들은 반드시 전문의의 촉진과 유방초음파검사를 함께 받기를 권한다.
인천 전병원 송익현 부장은 "유방암의 발병 연령대가 점점 어려지고 있는 추세”라며 “20대부터 꾸준한 정기검진과 자가진단만이 유방암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 시 생존율이 5년 이상 높아지며 또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유방 절제 없이 암을 제거할 수 있는데 시기를 놓쳐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아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 “보다 정밀하고 전문적으로 검진 받으세요”
이와 함께 전병원은 최신식 HOLOGICM-Ⅳ 유방촬영기를 도입하여 보다 정밀한 검진을 통해 여성들의 건강에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 최근 다양한 검진과 최신식 장비, 전문화된 의료진을 통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샤워할 때 체크하는 유방암 자가진단법
1. 거울 앞에 서서 양쪽유방이 대칭으로 위치해 있는지 전체적인 유방의 윤곽을 살펴본다. 이때 유방의 습진처럼 변한 부분이 있는지 피부가 불룩하게 나온 곳이 있는지 등 꼼꼼히 살펴본다.
2. 양손을 머리 위에 올리고 머리를 앞으로 숙여 전체적인 유방의 위치와 대칭 여부를 살펴본다.
3. 왼손을 어깨 위로 올린 후 오른쪽 가운데 세 손가락의 끝을 모아 유방의 바깥쪽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원형을 그리며, 멍울이 만져지는지 확인한다.
4. 유두를 꼭 짜서 분비물이 있는지 검사한다.
5. 겨드랑이에 멍울이 만져지는지 확인한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사진> HOLOGICM-Ⅳ 유방촬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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