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당연한 욕구다. 뿐만 아니라 외모가 자기관리의 하나로 생각되면서 예뻐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곧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사람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몸매를 가꾸고 피부를 가꿔도 얼굴 자체의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이목구비를 변화시킬 수는 없다. 이에 많은 이들이 아름다워지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다. 특히 외모가 하나의 경쟁력으로 손꼽히면서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성형이 남성에게도 큰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취업 면접이나 결혼을 앞둔 이들 중 콤플렉스를 개선하고 당당해진 나로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면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성형수술은 무엇일까.

여성들의 얼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눈이라면 남성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것은 바로 코이다. 이에 여성들은 쌍꺼풀 수술, 남성들은 코 성형수술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코는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위이다. 다양한 모양의 코만 놓고 비교를 하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컴퓨터로 사람의 코 형태를 조금만 바꿔도 인상이 확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얼굴의 중심인 코가 곧고 높으면 얼굴 윤곽이 뚜렷해져 균형 잡히고 시원시원한 얼굴을 만들어 준다. 반면에 코가 낮으면 얼굴이 옆으로 퍼져 보이며 답답해 보이는 단점이 있다. 특히 남자에게 코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신뢰감을 결정하는 부위이다. 이 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세련된 남성미를 좌우하는 콧날을 얻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것.
과거에 무조건 큰 코가 인기를 얻었다면 최근에는 높으면서도 자연스럽고 날렵한 코를 선호한다. 실제로 국내 인기 배우 비와 송승헌, 이병헌 등 대표적인 남성 섹시스타는 모두 이런 날렵한 코를 자랑한다. 뭉툭하고 크기만 한 코에 비해 날렵하면서도 높은 코는 중성적이고 세련된 매력을 강조해 섹시한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이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콧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형물의 선택과 보형물을 삽입하는 콧등의 높이, 코끝의 모양 등 세세한 부분에 따라 결과나 만족도가 달라진다.
보형물 중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등과 같은 보형물은 안전성이 인증되어 오랜 기간 사용되어 왔으며 현재까지도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러나 간혹 환자의 상태에 따라 과민반응을 보인다든지 비쳐 보이는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가연골을 함께 사용하는데, 최근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것이 바로 귀연골, 비중격 연골, 가슴연골 등이다. 자가연골은 100% 본인의 조직이기 때문에 부작용의 위험이 거의 없으며 자연스러운 수술결과를 줄 수 있다.
BK동양성형외과 정우진 원장(사진)은 “최근 성형에 대해 적극적인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코는 얼굴의 중앙에 위치하며 전체적인 이미지를 좌우하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하여 자신의 얼굴형과 골격을 고려한 뒤 가장 잘 어울리는 형태로 코 성형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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