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보다 더 예쁘다. 심지어 20대보다 더 섹시하다. 브라운관을 통해 남성 시청자들은 물론 여성시청자들에게 까지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아줌마 배우들 있다. 바로 오연수(39), 전인화(45), 김지호(36)가 바로 그들.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에서 배우 오연수는 팜므파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극중 해신그룹의 장녀 홍태라 역을 맡은 오연수는 ‘나쁜남자’ 건욱(김남길)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진 인물이다. 초반 재벌가의 딸로 냉정하면서도 전혀 빈틈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던 오연수는 점점 무너져 사랑 앞에 한없이 약한 여자가 됐다.
특히 김남길과의 엘리베이터 키스, 미술관 창고 안에서의 키스 등을 펼친 오연수는 한없이 섹시하면서도 농염한 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나쁜남자’에서 보여주는 오연수의 럭셔리 패션과 헤어스타일 역시 그의 매력을 한껏 배가시키고 있다.

세월의 무게를 잊은 이도 있다. 인기리에 방송중인 KBS 2TV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 중인 전인화는 40대 중반의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우아한 외모와 럭셔리한 패션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극중 부잣집 사모님 서인숙 역을 맡은 전인화는 겉으로는 기품있고, 고상한 척 하지만 남편의 부하직원과 바람을 피고, 온갖 계략을 꾸미는 악녀이다. 때론 무표정하게, 때론 표독스럽게 상대방을 바라보는 전인화의 눈빛은 섬뜩하면서도 아름답다.
2년여 만에 복귀한 김지호 역시 아이까지 낳은 아줌마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없을 만큼 여전한 미모와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김지호는 드라마는 물론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5살이나 어린 채민서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팜므파탈의 매력을 뽐냈다.
극중 불륜녀인 채민서에게 남편을 빼앗기고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싱글맘 역을 맡은 김지호는 특유의 발랄함을 무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
결혼을 하고, 아이들 낳고도 당당히 브라운관에서 미모를 뽐내는 이들의 활약에 눈이 즐거운 요즘이다.
bongj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