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71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 원로 코미디언 故 백남봉을 향한 네티즌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고 백남봉은 지난 2008년 폐암 발견 후, 요양하며 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 폐렴 증세가 악화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29일 오전 8시 40분 끝내 숨졌다.
1939년생인 고인은 1969년 TBC 라디오 '장기자랑'을 통해 방송 데뷔한 후 당시로서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일찌감치 '국민 개그맨' 시대를 열었던 주역이다. 하지만 1970년대 전성기를 누린 후, 80년대까지 활동을 잇다 브라운관에서 사라져 10대 청소년들이나 20대 일부 네티즌은 고인의 존재를 잘 모르기도.

그러나 고인의 타계 소식이 알려진 직후, 오전 각종 뉴스 댓글과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원로 코미디언의 죽음을 애통해하는 목소리들이 가득하다.
한 네티즌은 '고인의 공연 모습을 본 적은 없지만, 워낙 유명한 분임을 알고 있다. 다음 생에는 아프지 마세요'라고 적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우리 할아버지가 만날 얘기하셨는데... 우리 할아버지를 보는 것 같다. 애도를 표한다'는 글을 남겼다.
issu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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