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故 백남봉, 무보수로 웃음 줬던 분 영면하시길" 추모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7.29 10: 50

원로 코미디언 백남봉(본명 박두식)의 타계 소식에 네티즌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29일 오전 백남봉이 향년 71세의 나이로 타계했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네티즌들은 "어렸을 때 처음으로 좋아한 코미디언이었는데, 편히 영면하시길" "없는 사람 효도잔치에 무보수로 웃음을 주셨던 분인데, 이승에서의 선행으로 저승에서 행복하시길" "죽을때까지 웃기는 것이 꿈이라고 하셨지요. 사람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자리라면 어디든지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하셨습니다. 명복을 빕니다"라는 의견을 올리며 그를 추모하고 있다.

 
고 백남봉은 2008년 폐암으로 수술을 받은 뒤 경기도 광주의 한 병원에서 요양하다 최근 서울 일원동 삼성 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29일 오전 8시 40분 운명을 달리했다.
 
원맨쇼로 한국 코미디계의 한 획을 그은 고인은 1969년 TBC 라디오 '장기자랑'을 통해 방송에 데뷔했다. 구수한 입담과 성대모사로 최고 인기 개그맨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던 그는 인기 오락 프로 '전국일주' '언제나 젊음' 등의 프로를 맡기도 했다.
 
빈소는 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bonbon@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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