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데뷔' 제파로프, 정확한 패싱력 '합격점'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29 11: 11

2008 올해의 AFC 선수상을 수상한 FC 서울의 제파로프(28, 우즈베키스탄)가 무난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서울은 지난 28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스코컵 2010 4강전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데얀과 이승렬이 2골씩 넣어 연장서 4-2로 승리, 이날 경남을 2-1로 꺾은 전북과 결승전을 갖게 됐다.
26일 서울에 공식 입단한 제파로프는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K리그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제파로프는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공격형 중앙 미드필드 자리에서 여러 차례 정확한 패스를 선보이며 서울 공격에 정교함을 더했다.
제파로프는 최전방의 데얀, 왼쪽의 이승렬에게 패스를 연결하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입단한 지 사흘 만에 K리그 최대 라이벌전인 수원과 경기에 출전한 제파로프는 시간이 지날수록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다면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넬로 빙가다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데뷔전을 치른 제파로프에 대해 "요르단에서 지휘봉을 잡았을 때부터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력을 보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데얀 역시 "제파로프가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포항 전에 뛰는 모습을 보았다. 패스와 기술, 움직임 모두 훌륭했다. 그와 함께 뛰게 되서 기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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