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 "이젠 어린 나이가 아니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7.29 12: 15

"어릴 때처럼 마구잡이로 뛰는 시기는 지났다".
'영록바' 신영록(23)이 수원 삼성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터키 슈퍼리그 부르사스포르로 이적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신영록은 친정팀 수원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영록은 29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신입단 선수 합동 기자회견에서 "외국에서 안 좋은 일을 겪었는데 수원에서 도와주셨다. 더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신영록이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치열한 주전 경쟁을 극복해야 한다. 아시아 최고의 골잡이로 자리잡은 호세모따를 비롯해 하태균과 다카하라 나오히로 등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신영록에게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신영록은 "어릴 때처럼 마구잡이로 뛰는 시기는 지났다. 이제부터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스트라이커들이 볼을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 그 부분을 준비하겠다"며 주전경쟁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문제는 신영록의 공백 기간이다. 부르사스포르를 떠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신영록은 실전 감각이 걱정이다. 일단 윤성효 감독도 29일 오후 2군 경기를 치르면서 31일 광주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신영록은 "공백 기간이 있었지만 훈련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2군에서 훈련을 많이 했고 경기에서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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