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영화 '아저씨'(이정범 감독, 8월 4일 개봉)로 돌아 온 배우 원빈에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아저씨'의 VIP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박찬욱 감독, 유하 감독 등과 윤은혜, 이선균, 유진, 진구, 송중기 등의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 중 원빈은 봉준호 감독과 전작 영화 '마더'를 함께 했다. '마더'에서 원빈은 모자란 어리숙한 김혜자의 아들로 분해 인상깊은 연기를 남겼고, 평단과 대중에게 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하지만 원빈은 '아저씨'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마더' 때와는 180도 다른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잔인한 액션 속에서도 조각같은 외모에서 풍겨나는 아름다움이 영화 전체를 장악한다.
극중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현란한 액션을 선보이는 원빈을 두고 봉준호 감독은 "이렇게 멋있는 원빈을 시골 청년으로 만든 것을 반성한다"라고 원빈의 변신을 재치있게 극찬했다.
'마더'에서 원빈과 호흡을 맞춘 진구는 "저런 옆집 아저씨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원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아저씨'는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외롭게 살아가던 아저씨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유일한 친구,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액션드라마로 원빈, 김새론 등이 출연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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