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는 어릴 적부터 치열이 고르지 못했던 것이 고민이었습니다. 윗니 몇 개가 약간 울퉁불퉁한 형태를 띠고 있는 데다 치아가 겹친 부분의 색이 누렇게 바래 있습니다. 전체적인 색상도 누런 쪽에 가깝고요. 그래서 치아 교정과 치아미백을 동시에 하고 싶은데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치아미백과 치아교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 ‘치아성형’을 들 수 있습니다. 이는 고민되는 치아의 일부분을 삭제한 뒤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으로 붙이거나 덮는 것을 뜻합니다. 별도로 치아 미백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또 단시간 내에 시술이 끝나므로 심미적 목적과 편리함만을 따진다면 치아성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대신 어느 정도 치아를 삭제하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 핸디캡이 있습니다. 이는 적정한 선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걱정할 것은 없으나, 그래도 가급적 치아를 원상태로 두기를 원한다면 교정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치아삭제 없이 치아 교정을 하려면 일반 브라켓 교정이나 ‘투명 교정’ ( 인비절라인 )으로 가능합니다. 브라켓을 이용한 일반 교정을 하게 되면 교정장치를 한 채 미백 시술을 받을 수 없으므로 뒤로 미루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미백 시술을 먼저 한 뒤 브라켓을 착용하게 되면 장치가 닿는 부분에 다시 착색이 일어나 미백 시술을 또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에 비해 투명교정은 본인 치아의 변화 모양에 맞춰 투명한 플라스틱 틀을 여러 개 제작하여 바꿔 끼우는 방식의 교정입니다. 치아 교정 동안 잘 티가 나지 않는데다가 뺐다 끼우기가 수월해 치아 미백 등 다른 치아 치료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단, 투명 교정을 적용할 수 있는 케이스가 한정되어 있고, 치아를 이동시키는 힘이 일반교정보다는 미약하여 교정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질문자는 치열이 많이 틀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투명교정을 통한 교정이 가능하리라고 판단되지만, 정확한 것은 치과에 내원하여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입니다.
마지막으로 미백에 대한 시술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치아미백은 크게 자가 미백과 특수 광선미백으로 나뉘는데, 자가 미백은 4주 정도는 미백제를 바르고 그 트레이를 입에 무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어 이를 준수해야 합니다. 이에 비해 ‘특수 광선 미백’은 치과에 한 두번만 방문하는 것으로도 눈에 띄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특수 미백제를 바른 뒤 두 시간 정도 특수한 미백광선을 쪼여주면 즉시 치아가 하얗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빠르고 눈에 띄는 미백을 원한다면 치료 기간이 긴 자가 미백보다는 ‘특수광선미백’이 좋을 수 있습니다. 자가 미백보다 효과가 월등히 높고, 몇 주 동안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치아교정과 치아미백을 동시에 시술 받으려면 임상 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미적 감각이 탁월한 치과전문의와 면밀한 상담이 중요합니다. /치의학박사 이지영 원장(강남이지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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