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감독, "니코스키, 실전 투입까지 시일 걸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7.29 17: 56

"비자 취득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주 등판은 어렵다".
 
다급한 상황이지만 '구원군' 출격까지 시일이 걸린다는 이야기다. 김시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새롭게 가세한 외국인 좌완 크리스 니코스키(37)의 실전 투입시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29일 목동 두산전을 앞두고 "관광비자로 입국한 상태라 이를 취업비자로 전환하는 과정이 조금 걸린다"라며 30일~내달 1일 대구 삼성 3연전에서도 등판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월 두산 유니폼을 입은 후안 세데뇨 이전까지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들은 취업비자 취득을 위해 일본에 건너가는 절차를 밟았다.
 
세데뇨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는 절차가 생략되기는 했으나 시일이 걸리는 것은 이전보다 조금 더 길어졌다는 것이 김 감독의 설명. 몸을 어느 정도 만들어 놓은 상황인 니코스키는 삼성 3연전에 1군 선수단과 함께 이동하지만 등판 기회를 잡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의 실전 공백에 대한 우려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니코스키가 본거지 근처 독립리그팀 경기에 등판하기도 했다더라. 지난 18일에는 5이닝을 소화했고 출국 전 26일에는 90개의 공을 던졌다고 밝혔다"라며 그에 대한 걱정은 크지 않음을 밝혔다.
 
"내달 4일이나 5일에 실전 등판 시기가 정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한 김 감독. 삼성 3연전을 치른 후 한화와의 목동 3연전을 앞두는 넥센인만큼 니코스키의 선발 및 계투 출격 기회는 한화 3연전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니코스키는 한화를 상대로 3승 무패 평균 자책점 1.04를 기록하며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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