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 전력' 니코스키, "한국 돌아와 굉장히 기쁘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7.29 18: 47

"나를 선택한 것에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소 피곤한 기색이었으나 동료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몸 풀기에 나섰다. 새롭게 넥센 히어로즈에 가세한 좌완 크리스 니코스키(37)가 한국 무대를 다시 밟은 데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해 SK-두산에서 활약하며 4승 8패 평균 자책점 3.78의 기록을 남긴 채 시즌 후 귀국길에 올랐던 니코스키는 지난 24일 덕 클락을 대신해 넥센의 새 외국인 선수로 한국 무대에 돌아왔다.
 
오후 2시 30분 경 목동구장에 도착해 김시진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상견례를 치른 니코스키는 간단한 워밍업으로 몸을 풀었다. 전날(28일) 오후 한국에 입국했으나 여독이 있어 서울 모처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은 니코스키는 경기 후 대구 삼성 3연전 원정에 나서는 선수단과 함께 움직인다.
 
구단 관계자는 "니코스키의 취업비자가 내달 2일 쯤 발급될 예정이다. 비자 발급 즉시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며 '선발 등판 전 계투로 테스트 차원에서 뛰어보고 싶다'라는 선수의 이야기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니코스키는 내달 3~5일 목동 한화 3연전에서 올 시즌 첫 출장기회를 얻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니코스키는 "한국에 다시 돌아왔다는 것이 너무나 기쁘다"라며 복귀 소감을 밝힌 뒤 "시즌 중 대체 선수로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되었는데 날 선택한 팀이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간략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넥센 히어로즈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