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 "이번 시즌 독하게 준비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29 19: 40

이제 MSL 무대에서 8강은 기본이 됐다. 본인도 '8강에는 만족하지 않는다'라며 더 큰 목표를 꿈꾸고 있음을 자신있게 밝혔다. '폭군' 이제동(20, 화승)이 4시즌 연속 MS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동은 29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빅파일 MSL 2010' 16강 김구현과의 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두고 4시즌 연속 MSL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통산 6번째 MSL 8강행.
그는 "8강에 올라갔지만 큰 감흥이 없어서 좀 무덤덤하다. 당연히 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우승 타이틀은 항상 생각하고 있다. 우승은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상대가 준비를 너무 잘해서 제대로 재미있게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 독하게 마음을 먹고 준비를 했다. 차근 차근 한 단계씩 올라간다는 기분으로 열심히 했다. 8강에서도 멋진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2세트를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한 것에 대해 그는 "2세트 패배는 2세트서 'GG'를 칠 때 잊어 버렸다. 또 다른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집중력을 끌어올렸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3세트서 침착하게 경기에 임한 것이 승리하는 원동력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상대 김구현에 대해 이제동은 "구현이가 잘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이상하게 맞물려 승리를 많이 거뒀다. 오늘 같은 경우는 서로 준비를 잘했다. 재미있게 한 것 같다. 원래 구현이의 실력대로 잘한 느낌을 받았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이제동은 "양대 우승에 대해서 생각은 하고 있지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번 MSL 목표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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