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브레인' 김윤성, 근성의 공격으로 통산 3번째 MSL 8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29 19: 57

  지독했던 슬럼프는 그의 승부욕을 다시 끌어올렸다. '브레인' 김윤환(21, STX)이 전광석화 같은 강공을 연이어 보이며 통산 세번째 MS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윤환은 29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빅파일 MSL 2010 16강 김대엽과의 경기서 지난 24일 1차전 패배를 딛고 2, 3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 MSL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김윤환은 아발론 MSL, 네이트 MSL에 이어 세번째로 8강 시드의 명예도 함께 차지했다. 2연속 8강행.
오랜 슬럼프를 MSL 16강서 극복했자 그동안 숨죽여있던 그의 영민함이 살아났다. 상대 김대엽은 KT의 주목받는 신예 프로토스지만 경험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김윤환은 놓치지 않았다. 2세트 '트라이애슬론'서 저글링 올인 러시로 간단하게 동점을 만든 김윤환은 3세트 '투혼'서도 강력한 히드라리스크 올인 러시로 상대를 넉다운시키며 8강행 티켓을 쟁취했다.

김윤환은 "이번에 올라가기 힘들거라고 생각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힌다. 다시 올라가게 됐으니깐 좋다"면서 "개인리그 뿐만 아니라 프로리그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높은곳에서 인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 빅파일 MSL 2010 16강 3회차
▲ 이제동(화승 오즈) 2-1 김구현(STX 소울)
2세트 이제동(저그, 5시) <폴라리스랩소디> 김구현(프로토스, 11시) 승
3세트 이제동(저그, 11시) 승 <오드아이3> 김구현(프로토스, 5시)
▲ 김대엽(KT 롤스터) 1-2 김윤환(STX 소울)
2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2시) <트라이애슬론> 김윤환(저그, 4시) 승
3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1시) <투혼> 김윤환(저그,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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