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속 결승타’ 김상수, “양준혁 선배 말대로 하체 활용 스윙 효과”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0.07.29 21: 59

삼성 라이온즈 주전 유격수로 떠오른 우타자 김상수(21)가 이틀연속 결승타를 날리며 팀승리에 기여했다.
전날 9회 결승타를 때렸던 김상수는 29일 대전구장 한화 이글스전서 2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선취 득점의 결승타로 삼성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9번 선발 유격수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상수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후반기를 잘 시작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타율이 점점 오르고 있다는 물음에 “전반기에는 상체로 치는 것을 내자신이 느낄 정도였다. 하지만 후반기들어 타격코치와 양준혁 선배 조언대로 하체를 활용한 제스윙을 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최근 타격 상승세의 비결을 밝혔다.

김상수는 또 “빠른 발은 자신이 있어 도루도 자신있게 시도하고 있다”면서 “수비에서도 빠른 발로 공을 따라가는 것은 자신있다. 송구는 아직 박진만 선배보다 떨어져 더 다듬어야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KIA 안치홍, LG 오지환 등 동기생들과 경쟁하는 것에 대해 “동기생들에게 뒤떨어지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좋은 경쟁을 펼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아직 홈런포가 없는데 현재 페이스가 좋으니까 후반기 홈런 하나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웃었다.
sun@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