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2번째 4연패를 당하며 후반기 들어 고전을 한 SK 와이번스가 끈질긴 뒷심을 발휘해 LG 트윈스를 물리치고 4연패 탈출과 함께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SK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LG와 시즌 13번째 맞대결에서 구원투수 엄정욱의 호투와 3-3 동점이던 9회초 정근우의 1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LG를 5-3으로 물리쳤다.
4연패로 맘 고생을 했던 SK 김성근 감독도 경기가 끝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구원투수 엄정욱이 잘 막아줬다. 0-3에서 병살로 막은 것이 컸다. 박경완의 2타점 중전 안타가 따라갈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LG 박종훈 감독은 "아쉬운 경기였지만 다 잊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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