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다음 달 볼튼과 연장 계약 사인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7.30 07: 36

'블루 드래곤' 이청용(22, 볼튼 원더러스)이 다음달 중순경 소속팀과 연장계약에 최종 사인한다.
이청용은 지난해 8월 FC 서울을 떠나 볼튼과 3년 계약을 체결하며 1년마다 연봉협상을 펼치는 조항을 넣은 바 있다. 이청용의 에이전시인 티아이스포츠의 김승태 대표는 7월 중순경 영국으로 날아가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연봉 재협상을 주도했고 마무리 단계만 남기고 지난 22일 일시 귀국한 상황.
그리고 김 대표는 30일 "다음달 8~10일경 다시 출국해 약 2주간 머물며 연장 계약에 최종사인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볼튼 잔류는 이미 확정된 상황이며 늦어도 24일 이전에는 모든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총 40경기에 나서 5골-8도움을 기록하는 특 A급 활약 속에 연봉 15억 원(주급 약 3000만 원)보다 100% 인상된 30억 원 수준에 종전보다 1년을 더 보탠 2013년까지 연장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한편 이청용은 2010 남아공월드컵을 마치고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25일 출국해 소속팀에 합류했다. 29일 잉글랜드 리그1 올드햄 애슬레틱과 친선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투입됐으며 향후 프리시즌 6경기를 더 치르고 새로운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출국 전 이청용은 "볼튼에서 아직 배울 것이 많아 구체적으로 이적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기회가 올 것이고 그 때 잡겠다. 초반에 공격 포인트를 못 올리더라도 조급해하지 않겠다"며 볼튼에서 2년차를 맞이하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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