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 주연 영화 '솔트'가 국내 개봉 첫날 흥행 1위에 오르며 '인셉션'와 '이끼'가 주도한 극장가 2강 구도를 깨뜨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9일 개봉한 '솔트'는 이날 전국 16만 3390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20만 5257명을 기록하며 지난 주 흥행 1위를 차지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인셉션'은 같은 기간 전국 13만 6392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86만 6307명을 나타내며 2위로 내려앉았다. '인셉션'과 함께 쌍끌이 흥행을 이끈 강우석 감독의 '이끼'는 같은 기간 전국 6만 2397명, 누적관객수 255만 2090명을 나타내며 4위를 장식했다.

'솔트'는 안젤리나 졸리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여전사' 이미지를 100% 이상 과시하는 액션물. 이중첩자로 지목 당한 CIA 요원 에블린 솔트가 자신의 결백을 밝히고 위험에 몰린 남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렸다. 졸리를 위한, 졸리에 의한 영화로 아날로그적인 시원한 액션을 자랑한다. 졸리는 이번 영화를 위해 지난 28일 내한, 대중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인셉션-이끼'의 2강구도를 깨뜨린 졸리의 '솔트'가 개봉 첫주 어떤 흥행 성적을 낼 지 주목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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