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김은중, 양보할 수 없는 '최고 골잡이' 대결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30 10: 28

직전 경기서 나란히 2골씩 넣은 FC 서울의 데얀(29)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김은중(31)이 정면 대결을 펼친다. 
서울(3위, 승점 27, 9승 4패)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1위, 승점 28, 8승 4무 1패)와  2010 쏘나타 K리그 1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양 팀 모두 지난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에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올해 3월 27일 이후 홈 9연승을 달리며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서울은 지난 28일 K리그 최대 라이벌 수원과 컵대회 4강전을 승리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제주 또한 지난 24일 열린 인천과 경기에서 3-2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둬 정규리그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서 쾌조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데얀과 김은중의 득점 대결이 주목 받고 있다.
2008년 서울에서 같이 뛴 바 있는 양 선수는 바로 전 경기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데얀은 팀의 선제골과 2-2로 맞선 연장 후반 쐐기골을 집어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은중 역시 지난 주말 대구전서 1-2로 패색이 짙던 후반 38분 산토스의 골을 어시스트하고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집어넣으며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김은중은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수원과 컵대회 4강전서 2득점한 서울의 이승렬과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제주의 산토스가 두 스트라이커와 함께 골 사냥에 나선다.
최근 서울이 영입한 '우즈베키스탄 특급' 제파로프와 전북에서 이적한 최태욱, 브라질 출신 공격수 리마의 활약 여부가 양 팀의 승패를 가를 또 다른 변수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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