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브라질 출신 공격수 파비오 영입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30 14: 40

대전 시티즌이 30일 후반기 공격력 강화를 위해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파비오(25)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올 시즌까지다.
 
파비오는 2009~2010 시즌 브라질 ASA 구단에서 활약하며 10경기 5골을 기록했다.

182cm 70kg의 날렵한 체격을 갖춘 파비오는 주로 왼발을 사용하며 슈팅능력과 개인기술, 스피드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파비오는 브라질 꼬리치바, 브라간치노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대전의 반델레이 코치는 전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선수를 물색하던 왕선재 감독에게 파비오를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대표 코치 등 국내에서 오랜 지도자 생활을 통해 한국 축구에 대해 해박한 반델레이 코치는 파비오를 "한국 축구에 빠르게 적응하고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파비오의 대전행에는 산토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파비오는 반델레이 코치, 산토스와 함께 브라질에서 한솥밥을 먹은 경력이 있다. 
자유계약 신분이던 파비오는 브라질 명문 구단 바스코다가마 등의 영입 제안을 거절하고 대전으로 입단했다.
왕선재 감독은 “비디오 분석과 테스트를 통해 우리 팀의 컬러에 잘 어울릴 수 있고 부족한 득점력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로 판단했다. 국내리그에 빠르게 적응해서 팀에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은 선수 개인의 사유로 인해 지난 2009년부터 활약한 바벨과 계약을 해지했다.
 
ball@osen.co.kr
 
<사진> 대전 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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