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여름 휴가, 열심히 일한 당신의 몸을 점검하는 절호의 시간이다.
여의도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모씨는 같은 빌딩에 치과가 있어도 좀처럼 나지 않는 시간으로 아픈 사랑니를 빼지 못하고 그때마다 약을 처방 받아 지내왔다. 사랑니를 빼야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빼고서 생길 수 있는 합병증으로 붓거나 말하기 곤란하여 일에 지장을 초래할 까봐 걱정이 앞서기도 했기 때문인데 성북구 뉴연세치과 류현주 원장은 이러한 이들에게 휴가기간을 이용한 치과검진을 권유하였다.
교과서적으로 6개월마다 치과스케일링을 권유하므로 여름휴가나 겨울 휴가를 치아에 쌓인 묵은 때를 벗기고 치과 검진을 하는 기간으로 정한다면 굳이 언제 스케일링이나 치과검진을 했는지 애써 기억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차일피일 미뤄왔던 직장건강검진에서 발견된 충치 치료의 경우 잦은 치과내원 없이 한번에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식사에 지장이 없도록 오른편이나 왼편 중 한 쪽부터 위아래 치료를 함께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휴가기간을 이용한다면 오히려 편리할 수있다.

특히 바르게 나지 않은 사랑니에 생긴 충치의 경우 '언젠가' 뻬야지 하고 지내다 사랑니 앞의 중요한 치아와의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충치가 진행되게 되면 정작 빼야 할 사랑니는 아깝지 않다 하더라도 중요한 어금니의 충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가능한 빨리 빼는 것이 좋은데 통증이나 부종(부기)으로 다음 날 출근이 부담스러웠다면 2-3일 정도의 휴가기간을 활용해보자.
단, 사랑니의 경우 여름방학이나 휴가 시즌에 대학병원의 경우 예약잡기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다. 또한 말 못할 고민이었던 주위사람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입냄새(구취)의 원인을 알아 보기 위해서나 교정 상담을 위해 치과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류현주 원장은 시험 전날 고3 수험생이나 출국 전 유학생, 또는 군입대, 출장을 앞두고서와 같이 시일이 촉박하게 치료를 받으러 오는 웃지 못할 경우도 종종 있다 하니 방학이나 휴가 중에 미리미리 치과 검진을 통해 예방과 치료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 될 것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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