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적인 부분은 큰 문제가 없을 것".
쏘나타 K리그 2010 15라운드서 제주와 맞대결을 펼치는 FC 서울이 30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9승4패 25득점 11실점으로 K리그 3위에 올라있는 서울은 제주와 맞대결서 승리를 거두면 1위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 제주는 8승4무1패 승점 28점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FC 서울 넬로 빙가다 감독은 제주와 경기에 대해 "최태욱이 빨리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악수를 건넨 후 "제주와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팀 모두 잘 알고 있다. 괜히 제주가 1위에 있는 것이 아니다. 홈 경기의 이점이 있기 때문에 끈기있고 좋은 축구를 통해 FC 서울 다운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규리그 1위와 맞대결을 펼치는 빙가다 감독은 "강점과 단점에 대해 말하면 상대가 알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고 농담을 던진 후 "전체적으로 말한다면 제주는 공수전환과 밸런스가 굉장히 좋다. 또 우리 팀에서 이적한 김호준도 뛰어나다. 전체적으로 플레이 자체가 좋다. 그러나 우리팀의 색깔을 잘 살린다면 좋은 경기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컵대회 4강전서 수원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던 서울은 체력적으로 힘겨운 상황. 하지만 빙가다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빙가다 감독은 "선수들이 피곤한 것은 사실이다. 반면 제주는 체력적으로 안배가 되어 있다"면서 "그러나 시간은 충분하다. 선수들의 자원이 충분하다. 경기 운영을 잘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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