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PD, "어지럽다는 비판 가장 뼈아파...고쳐나갈 것"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7.30 16: 30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1부-런닝맨’이 초반 시청률 고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일테니 지켜봐달라”며 각오를 밝혔다.
‘런닝맨’의 연출을 맡고 있는 조효진 PD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초반 어떤 프로그램인지 보여주기 위해 달려왔다면, 앞으로는 캐릭터를 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최근 방송분에서 실제 게임 시간과 지령이 주어지는 휴대폰에 찍힌 시간이 달라 ‘조작설’이 불거졌던 것에 대해 “게임 도중 멤버들이 지령을 받게 되는데 그 화면을 촬영 당시에는 찍을 여건이 안된다. 그래서 휴대폰 지령만 따로 찍다보니 시간이 달랐던 것이다. 그 부분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했는데 부주의했다. 앞으로는 더욱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런닝맨’은 지난 7월 11일 첫방송을 시작해 현재 3회까지 방송된 상태다. 특히 ‘런닝맨’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 ‘뜨거운 형제’와 정면 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에 조효진 PD는 “솔직히 초반이다 보니 프로그램을 어떻게 재밌게 만들까 이외에는 다른 것에 신경 쓸 여력이 없다. 제 앞가림하기도 바쁘다. 어서 빨리 자리를 잡길 바랄 뿐이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첫방송 이후 쏟아진 여러 비판에 대해 “현재 프로그램을 다잡아가는 과정인 만큼 질타를 감수하고 있다”며 “그중 ‘복잡하다’ ‘어지럽다’는 의견이 가장 뼈아팠다. 나 역시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런닝맨’의 지향점에 대해 “초기 기획단계에서는 도시적인 버라이어티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기존의 리얼버라이어티가 아닌 다른 트렌디한 것을 직접 만들고 싶었다.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더 쉽고 재밌게 받아들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런닝맨’은 국민 MC 유재석을 중심으로 지석진, 김종국, 하하, 이광수, 송중기, 리쌍 개리 등이 고정멤버로 출연하고 있다.
bongjy@osen.co.kr
<사진> SB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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