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남' 이종혁, "여성에 대시받으면 아내에게 자랑할래"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7.30 16: 47

“누군가가 나에게 대시한다면요? 아내에게 자랑해야죠!”
배우 이종혁이 드라마 속 불륜 논란에 대해 ‘쿨한’ 입담으로 맞받아쳤다.
30일 방송된 KBS 2TV 아침 프로그램 ‘박수홍 최정원의 여유만만’에 출연한 이종혁은 실제로 여성에게 대시를 받으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을 받고는 특유의 무표정으로 “일단은 고맙다고 해야죠”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해 진행자의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이어 드라마 속 ‘잘난척 대마왕’ 태호와 같은 면모도 선보였다. 실제로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면 “당신 남편 이런 사람이야”라고 부인에게 자랑을 하겠다고 말한 것이다.

KBS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제작 에이스토리)에서 명문대 사회학과 교수 김태호 역으로 열연중인 이종혁은 요즘 학교 후배이자 TV 프로그램 진행 파트너인 윤서영(이태임) 아나운서에게 은근한 대시를 받고 있는 중.
김지영은 흔들리고 있는 남편의 맘에 대해 역시 똑소리 나는 주부의 현명한 대답을 내놓았다. “제가 결혼 7년차, 종혁씨가 9년차에 접어들었는데, 누군가에게 맘이 움직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걸 잘 안다. 맘 가는 것을 컨트롤하기는 어렵지 않느냐”며 “내가 변하는게 중요하다.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나를 가꿔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진지한 답변을 이어갔다.
반면 이종혁은 시종일관 예상을 뒤엎는 솔직한 발언으로 좌중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실제 아내에 대해 “하체가 정말 섹시하다. 아내의 욱하는 성격 때문에 싸우기도 한다”고 폭로하는가 하면, 극중 아내 김지영의 ‘몸매’에 대해서는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한 솔직한 발언으로 ‘대박 웃음폭탄’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지영이 “남편 남성진이 나를 놀리는 걸 좋아한다. 나보고 몸이 평면같다고 놀린다”고 말하자, 이종혁이 “김지영씨 몸은 유아용 숟가락 같다. 잡는 느낌이 좋다”고 맞받아친 것이다.
박수홍과 최정원이 “요즘 ‘결혼해주세요’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향해 가고 있다”며 ‘가족 동반 여유만만 출연’을 걸고 시청률 내기를 제시하자, 김지영은 35%, 이종혁은 37%의 자신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한편, 종대(백일섭)네 삼남매 태호(이종혁), 연호(오윤아), 강호(성혁)가 각자의 배우자 또는 미래의 배우자들과의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결혼해주세요’는 시청자들에게 리얼리티와 재미를 선사며 다음 회가 기다려지는 드라마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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