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접 50만 이상 게임도 나올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7.30 18: 28

메이플스토리 41만 신기록 흥행 경쟁…“신작 분발 필요” 목소리도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최근 들어 국내 게임계에 신기록 경쟁이 뜨겁다. 경쟁 분위기가 무르익자 일각에서는 대표적인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방학 시즌 이후 또 다른 기록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넥슨의 대표적인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는 얼마전 동시접속자수 41만6000명을 기록하며 ‘크레이지 아케이드’(넥슨)가 보유한 국내 온라인게임 최고 기록인 35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모든 장르의 온라인게임을 통틀어 최고 신기록이다.

앞서 네오위즈게임즈의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2’는 월드컵 특수와 해외매출의 약진에 힘입어 최근 동시접속자수 22만명을 기록하며 국내 온라인 스포츠게임 장르 최고치인 18만명을 넘어섰다.
‘스타크래프트’ 발매 12년 만에 등장한 후속작 ‘스타크래프트2’도 출시되자마자 흥행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온라인 다운로드 방식으로 즐기는 패키지게임이어서 다른 온라인게임들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전세계 1100만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한 전작의 흥행이 한국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진 점을 볼때 후속작의 흥행도 기대된다는 평이다.
게임업체들은 이러한 기세를 몰아 올해 하반기에 잇따라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어서 게임 신기록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는 이러한 분위기가 국내 게임 이용자 저변 확대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증가하는 효과를 일으켜 결과적으로 국내 게임시장이 한층 발전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신작들의 분발이 필요하다”는 아쉬운 목소리도 있다. 흥행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다수 게임은 기존 인기작들로 시장의 성장을 이끌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이라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으로는 승부를 내기 힘들다”며 “이럴 때일수록 새로운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haii@ieve.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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