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영업益 8,834억원 ′사상최대′…23.3%↑

현대기아차 ′신차효과′..모듈·부품 공급 급증

[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 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차의 실적 호조와 해외 유력 자동차 메이커에 대한 부품공급 확대로 지난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30일 거래소 실적공시를 통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5% 늘어난 6조763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3% 증가한 88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익도 전년동기대비 69.5% 증가한 1조2269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현대모비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같은 실적은 모듈사업부문에서 사양 고급화 및 수출증가로 전장·핵심부품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이부문 매출은 2조627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5.2%나 급증했다.

이와함께 올해 상반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기아차의 미국 조지아 공장 신규가동과 투싼ix, 스포티지R, K7, K5, 벤가(체코), i10(인도) 등 신차 판매, 해외브랜드인 그랜드체로키 모듈 공급 본격 개시 등에 힘입어 모듈 매출이 크게 개선됐다.

부품사업부문에서는 상용부품, 용품사업 등 신규 매출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해외 시장회복에 따라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6.3%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25.7%, 유럽 28.0%, 기타지역 46.3% 등 해외에서의 수출이 증가한 것도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분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5% 늘어난 4773억원이었으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 증가한 3조5075억원, 당기순익은 전년동기대비 59.6% 늘어난 685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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