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은 어쩌면 올 시즌 피칭이 힘들 수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리 로이스터(58) 감독이 '에이스' 손민한의 부상 재발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손민한은 지난해 10월 미국 LA 조브 클리닉에서 오른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고 내달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로이스터 감독은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캐치볼 후 어깨 통증이 있다고 해서 2주 동안 공을 안 만질 것"이라고 말한 뒤 "통증이 없어야 하는데…"라며 말을 줄였다.

그러면서 로이스터 감독은 "정확한 결정은 2주 후 알 것 같다. 2주동안 지켜볼 것이다. 그러나 올 해 피칭이 힘들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롯데는 현재 4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LG, KIA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선발 투수가 부족해 손민한의 복귀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로이스터 감독은 손민한이 재활을 거의 마쳐 퓨처스(2군)에서 2경기 정도 만 더 등판하면 완벽하게 몸을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로이스터 감독은 "2주를 더 지켜 보겠지만 1일날 손민한의 등판하지 못한 것이 우리에게는 큰 타격(Big Deal)"이라고 말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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