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쿨가이' 박용택(31)이 개인 통산 500타점의 대기록을 돌파했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57번째다.
박용택은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초 롯데 선발 김수완을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135km)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125m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날까지 통산 499타점을 기록 중이던 박용택은 2타점을 추가하며 통산 500타점 고지를 돌파했다.

박용택은 지난해 타격왕을 차지했으나 올 시즌 초반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며 타율이 1할대로 추락하며 심신이 지쳤었다.
그러나 꾸준한 훈련과 비디오 분석을 통해 타격 매커니즘을 완전히 회복해 7월 한달 타율이 무려 3할8푼1리 2홈런 10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까지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왔던 박용택은 홈런포로 연속안타 경기를 '13'으로 늘렸다.
박용택은 올 시즌 타율도 어느덧 2할7푼을 돌파해 3할을 향해 달리고 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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