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고 있는 한국산 4번 타자 김태균(28)이 부진한 타격을 펼쳤다.
허리 통증과 피로 누적으로 지난 2경기를 결장했던 김태균은 30일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무안타 뿐만 아니라 결정적인 찬스에서 병살타를 때려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타율은 2할7푼7리(346타수 96안타)로 떨어졌다.
이틀간의 휴식을 취한 뒤 맞은 이날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발은 괜찮았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좌완 선발 야마다와 풀카운트 대결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첫 타석 이후 타격 페이스가 살아나지 않았다. 0-1로 뒤진 3회말 2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한데 이어 5회말 찬스에서는 병살타를 때리고 말았다. 0-1로 뒤진 가운데 1사 만루의 동점내지는 역전 찬스에서 2루 땅볼로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8회말 4번째 타석에서는 소프트뱅크 구원투수인 펠켄보그에서 3구 삼진을 당했다.
결국 롯데는 3회 유격수 니시오카의 실책과 1위 소프트뱅크 투수진의 호투에 막혀 0-2로 패하고 말았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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