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를 계속 주전 포수로 기용하는 것은 수비가 아닌 공격력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로이스터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강민호가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1회말 만루홈런을 포함 5타수 2안타 6타점 맹타를 기록했다. 6타점은 개인 최다 타점이다.
강민호는 경기 후 "오늘 6타점을 기록했지만 수치에 연연하지 않고 팀에 포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 투수들이 많이 힘들어 하기에 투수들과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했다. 그리고 투수 리드에서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오늘 6타점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이전까지 앞에 홍성흔, 이대호와 같은 타자들이 있어서 나에게 타점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은 타석에서 집중한 것이 많은 타점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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