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올스타' 홍성흔이 후반기 3번째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개인 첫 시즌 100타점을 돌파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홍성흔은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시즌 15번째 맞대결에서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17-9 대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경기 후 홍성흔은 "100타점을 기록했지만 현재 좋은 밸런스는 아니다. 홈런보다는 안타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홈런은 부수적으로 나온다고 생각한다. 홈런을 의식하다 보니 스윙이 커져 병살타도 많이 쳤다"고 자신의 현재 상태를 꼬집었다. 실제로 홍성흔은 경기 전 타격 훈련을 하면서 근처에 있던 롯데 관계자에게 휴대폰으로 자신의 타격폼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며 계속해서 스윙 매커니즘을 체크했다.
100타점을 돌파한 홍성흔은 "100타점을 기록하는데 앞뒤에서 선수들이 도와줘서 가능했다. 감독님과 타격 코치님께서 나의 숨은 능력을 키워줬다"며 팀에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홍성흔은 "4강권 순위싸움이 심하기 때문에 개인 욕심은 없다. 타점을 많이 내서 4강 싸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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