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엄정욱-서재응, 오랜만의 선발 마운드 승자는 누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7.31 08: 03

오랜만에 선발 마운드에 서는 두 투수가 격돌한다.
7월의 마지막날인 31일 문학구장에서는 엄정욱(29)과 서재응(33)이 각각 SK와 KIA 선발로 예고됐다. SK는 전날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4연패 후 2연승을 달린 반면 KIA는 3연승이 저지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따라서 엄정욱은 팀의 상승세를 이어야 하고 서재응으로서는 팀의 4강 희망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엄정욱은 지난 29일 잠실 LG전에 중간 불펜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무실점, 팀의 5-3 승리를 도왔고 자신은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날 등판은 지난달 30일 KIA전 후 한달 만이었다. 하지만 슬라이더와 포크볼의 각이 예리했고 직구마저 살아나면서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이제 엄정욱은 지난 5월 2일 LG전 이후 거의 석달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엄정욱은 올해 3번의 선발을 경험했다. 21경기에서 3승 2패에 평균자책점 6.05가 시즌 성적이지만 선발로는 1승 1패 4.05의 평균자책점으로 조금 낫다. KIA전에는 올해 2경기 나와 1패 6.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번 등판을 통해 다시 스윙맨으로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을 필요가 있다.
서재응 역시 중요한 선발 등판이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19일 오른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서재응은 이날 복귀와 동시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시즌 성적은 15경기(선발 14경기)에서 4승 5패에 3.9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6월 들면서 안정적인 모습이 아니었다.
지난 14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2실점했으나 4연패와 함께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보름이 넘는 기간 동안 팀 전력에서 빠져 있었던 만큼 다시 선발진의 한 축으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팀으로서는 전날 패배로 4위 롯데와 4경기차로 벌어졌고 선발진이 부족한 상태인 만큼 서재응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엄정욱-서재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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